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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계획 세우기

by monstarpipe 2025. 12. 15.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신년계획입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죠. 다이어리 첫 장은 유독 깨끗하고, 계획은 유독 많아집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몇 주만 지나면 계획의 절반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왜 우리는 매년 신년계획을 세우는지,
그리고 이번에는 조금 덜 부담스럽게, 조금 더 오래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재미있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신년계획 세우기
신년계획 세우기

신년계획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방식의 문제이며, 작고 현실적인 계획일수록 오래 유지된다.

 

 

1. 신년계획은 왜 항상 거창해질까

신년계획을 떠올리면 공통적인 장면이 있습니다.
운동하기, 저축하기, 공부하기, 꾸준히 기록하기.
이 네 가지 중 하나라도 없다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입니다.

 

신년계획이 유독 거창해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연말과 연초는 반성과 기대가 동시에 폭주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못한 것들 → 아쉬움

새해에 대한 기대 → 욕심

이 두 감정이 합쳐지면 계획은 자연스럽게 이상적인 인간 버전으로 향합니다.


문제는 이 계획들이 '현재의 나'가 아니라 '미래의 완벽한 나'를 기준으로 세워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신년계획에는 종종 이런 특징이 나타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무조건 꾸준히.

실패하면 다시는 안 할 것처럼.

이런 계획은 시작 전부터 이미 체력 소모가 큽니다.
계획이 무너지는 이유는 게으름이 아니라, 처음부터 너무 무거웠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2. 오래 가는 신년계획의 공통점

신년계획을 끝까지 가져가는 사람들의 계획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눈에 띄게 작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운동하기' 대신 '스트레칭 3분', '하루 5천보 걷기'

처럼 실패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기준을 둡니다.

 

이런 작은 계획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시작이 쉽다.

성공 경험이 자주 쌓인다.

계획 중단이라는 선택지가 사라진다.

 

사람은 성공한 행동을 반복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 계획은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바뀝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계획의 개수입니다.
신년계획은 많을수록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만 잘 지켜도 충분합니다.

올해의 대표 계획 1개
이 정도만 있어도 신년계획으로는 충분히 훌륭합니다.

 

 

3. 신년계획을 덜 부담스럽게 가져가는 방법

신년계획을 세울 때 꼭 기억하면 좋은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계획은 나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지, 압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년계획을 세울 때 아래 세 가지 원칙을 사용합니다.

 

기간을 길게 잡지 않는다.
1년 내내 대신에 이번 달까지 정도로 생각합니다.

기록은 체크가 아니라 메모로
못한 날을 표시하기보다, 한 줄 느낌만 적습니다.

"중간에 바뀌어도 괜찮다고 인정하기"
계획은 수정 가능해야 오래갑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신년계획은 부담이 아니라
올해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에 대한 방향표 정도가 됩니다.

계획을 완벽히 지키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중간에 멈췄다가 다시 시작해도, 그 계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신년계획은 성공 여부보다 시도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완벽하게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올해의 계획이 작아도 괜찮고, 느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계획이 지금의 나에게 너무 무겁지 않은가입니다.

내년에는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하나의 계획만 가져가 보세요.
그 하나가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

신년계획 세우기
신년계획 세우기